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10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10월에는 자전거를 이용해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5-6, 9-10월에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가 자전거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가까이 되고, 특히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이용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자전거 이용인구는 점차 늘어나 적어도 800만 명, 많게는 10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에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13,316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중 자전거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032.5%에서 작년에는 6.2%로 높아졌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8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5%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동차와의 사고가 가장 많은데, 자동차의 우측으로 통행을 하던 중 차량 옆면에 밀리면서 부딪히는 사고, 진로 변경을 하다가 후행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 직진하려던 중 우회전하는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 신호위반으로 인한 충돌사고, 길모퉁이에서의 충돌사고 등이 있다


자전거 운전자는 통행 방법,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고, 교차로에서는 진행방향을 미리 수신호로 알리고 다른 차량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자전거와 보행자의 사고가 많은데, 자전거가 보도나 횡단보도, 자전거도로 등에서 보행자를 충격하는 사고, 골목길에서 보행자를 충격하는 사고, 도로의 우측부분에서 차에 승하차하는 사람을 충격하는 사고 등이 그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운전자로서 보행자의 공간을 존중하고 보행자를 위협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은 자전거끼리의 사고로, 두 대 이상이 나란히 달리는 경우 상호 간섭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일렬로 운행하고, 앞 자전거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가 장애물에 걸리거나 내리막에서 넘어져 운전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으니, 노면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속도를 줄이도록 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하며 쾌적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자.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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