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안전 확보로 부모님의 건강을 지키자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인(65세 이상)인구의 증가로 노인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

노인 교통사고는 특히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보행 중 사망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노인 보행 사망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OECD 주요 회원국과 비교해 매우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노인들은 다리가 아프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횡단보도나 지하도 등 보행시설을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젊은이에 비해 상황인지능력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 무단횡단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노인 운전자들도 자신의 신체능력을 감안하여 야간운전이나 장거리운행 등은 가능한 자제하고,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 보다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륜차 승차시에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도록 한다.

일반 운전자들도 도로 위에 많은 노인 운전자나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노인보호구역을 비롯한 노인밀집지역을 운행 시 특히 주의를 갖고 운행해야 한다. 

노인 교통안전 확보는 우리 부모님의 건강한 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