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신호지키기, 차량운전자의 약속

복잡한 도로에서도 수많은 차와 사람이 혼란스럽게 뒤엉키지 않고 교통질서가 유지되도록 하는 무언의 약속, 그것은 신호지키기이다.


작년 한해 도로에서 신호라는 약속을 위반하여 389명이 사망하고 42,120명이 부상당했다. 신호준수는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임에도 나하나쯤하는 잘못된 운전 관행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차량의 통행이 적다고 방심하여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에 진입한다면 차량은 신호를 준수한다는 신뢰를 위반하기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호란 차량 운전자 사이에서의 신뢰이자 약속인 것이다.


또한 차량운전자가 정확하게 신호를 준수하면 더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교차로가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조급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신호는 앞을 향해 진행하는 내 차량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며, 단속이 두렵거나 운전요령이 부족해서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다.


지키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지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에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타인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약속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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