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이것만 잘 지키자

교차로는 여러 방향에서 진입한 차량이 통행하는 장소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조사에 의하면 교차로 내 교통사고 및 사망자는 감소 추세인데 반해 전체사고에서 교차로 사고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전후, 좌우 상황을 잘 살펴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에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선적으로 모든 차는 신호기나 교통안전표지가 표시하는 신호 또는 지시와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공무원, 그 밖의 경찰공무원을 보조하는 사람(모범운전자등)의 신호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때 경찰공무원등의 신호/지시가 우선이다. 두 번째 목적지 방향의 차로를 사전에 확보한 후 서행 통과하되 신호주기를 예측하면서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진행한다. 

세 번째 녹색신호 뒤의 황색신호는 「녹색신호의 연장」이 아니라 「적색신호의 시작」을 의미하므로 신호가 황색등일 때 모든 차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 그 바로 앞에 정지하여야 하며, 이미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빠져 나온다. 

네 번째 비록 녹색신호일지라도 전방 교통의 혼잡으로 교차로 내에서 정지하게 되어주면 진행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염려가 있을 때에는 교차로 내에 진입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교차로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신호 변경시기의 올바른 가늠이 매우 중요하므로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신호가 바뀔 것인지 아닌지 예측을 정확하게 하여 이에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교통정리가 행하여지고 있지 않으면서, 좌우를 확인할 수 없거나 교통이 빈번한 교차로에서는 일시정지 하여 안전을 확인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고 넘어갔던 교차로 통행방법은 우선순위가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교차로 통행방법을 잘 숙지해서 안전운전자가 되자.

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박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