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배려로 함께하는 교통문화

매일 아침, 비슷한 시각에 집을 나서게 되면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다


동네주변 운동을 나서는 아주머니, 똑같은 시간에 등교하는 어린이, 바쁜 걸음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 이웃 아저씨 모두들 한번 도 애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분들이라 왠지 모르게 친근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차량한대가 경적을 하고 울렸다.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니 파지 줍는 아저씨가 뒤따라오는 차를 보고 길 가장자리로 손수레를 옮기고 있었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경적을 울려 앞서가던 아주머니도 깜짝 놀라 차량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 일찍 고요한 시간 좁은 주택가 골목에서 경적을 울리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좁은 골목에서 차량은 당연히 서행해야 하고 , 특히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이면도로에서는 더욱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어린이가 보행 중 일 때는 유독 차량 운전자들이 경적을 많이 울리는데 ,경적은 사고이 위험이 있거나 위급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골목에서만큼은 보행자를 위해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빨리 지나갈 수 없어 조금은 답답하겠지만 노약자를 배려하고 주택가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약자들이 차를 인지하고 길을 비켜줄 때까지 조금만 참고 배려하는 운전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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