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운전문화가 바뀌게 될 것이고, 결국 도로위에 고령운전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이 된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교통사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2003년 4,546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17,549건이 발생, 연평균 16.2%가 증가했다.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첫째, 시력 및 청력, 반응속도와 같은 신체적인 변화를 들 수가 있으며 두 번째로 운전능력 과신과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낮은 인식을 들 수 있다. 

고령운전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맞춰 선진 외국처럼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면허를 관리하고, 관련 법규 및 도로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이용자들의 의식 변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능력이 떨어지면 얍보고 위협하는 등 잘못된 도로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문화를 바로 잡고 고령운전자가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도로를 나누어 쓴다는 생각으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