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후, 유실 폭발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많은 피해를 입히고 소멸한 가운데 경찰은 피해 복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있지만 역부족인 것 같아 아쉬운 요즘이다.

특히 덴빈은 장마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비를 뿌리고 갔다.

그래서인지 집중호우로 지표면이 깍이면서 6.25전쟁 당시 불발된 폭발물이 땅속에 묻혀 있다가 하천이나 야산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 신고 되고 있다.

지난 8월 28일에는 김천시 황금동에 있는 텃밭에서 집중호우로 지면이 깎이면서 묻혀있던 포탄이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된 포탄은 군․경의 합심결과 6.25전쟁 당시 아군용 유기탄으로 쓰이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유기탄의 경우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강력하게 폭발하는 폭약이나 폭탄으로 일정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질 경우 폭발하여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발견자가 만지지 않고 즉시 112로 신고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중호우 후에 유실폭발물이 주로 발견되는 장소인 아파트 재개발지역, 신축 공사장, 도로확장 공사장, 야산, 밭 등에서 의심 가는 총탄, 포탄, 나무상자 등을 발견했을 때는 만지지 말고 주변을 보존한 뒤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112로 신고하여 유실 폭발물로 인한 귀중한 생명을 잃는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다.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 오혜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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