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자.

교통선진국 중에서도 최고로 알려진 스웨덴은 '안전교육은 3세부터'라는 구호아래 머리가 깨이는 최초 시기인 3세부터 각 지역별로 결성된 Safe Kids Club에 가입하여 부모와 함께 실제 사례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철저히 받고 있다.


학교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독일은 초등학교별로 교통안전전문교사를 1명씩 배치하여 이론교육과 현장체험 교육을 병행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도 초등교육법에 의해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양성과정에 교통안전 교육강좌를 개설하여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미국은 주 단위 교육법에 근거하여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연간 50시간 이상 교육을 실시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보건과목에서 실제 체험위주의 실습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선진국의 교통안전 교육을 언급한 것은 13세 이하 어린이 사망원인 1위가 교통사고인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의 교통안전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해서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어린자녀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는 부모와 자녀들을 동승시키고 교통위반을 하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어른들의 무의식적인 교통위반 행동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그대로 학습되고 있다.


자녀들에게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도로가에서의 공놀이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무리 이야기를 하여도 실제 부모와 함께하는 한번의 교통위반 행동은 이러한 교육의 효과를 '0'으로 돌려놓는다.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어린시절 부모의 행동으로 부터 학습된 안전교육은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사회의 교통안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열쇠이자 자녀의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자.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정현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독자광장 > 독자투고
독자광장 > 독자투고
공지 독자투고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제시와 기사제보를 위해 마련된 곳.. 편집부 2011.06.11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