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조금 더 천천히 여유있게

노인,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우리는 교통약자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이들을 배려하는 문화 역시 부족하다.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교통약자 관련 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교통약자 배려는 소수의 특정 대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 그리고 나의 일이다. 

교통약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교통강자라 할 수 있는 운전자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우선 속도를 줄이고 아이들의 돌발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횡단보도에서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건널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자.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약자를 보호지역 주정차는 안전 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아울러 교통약자 탑승차량과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추월하거나 주위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교통약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일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보행자는 인도보행,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며 도로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 차량을 잘 살피는 등 방어보행을 생활화해야 한다.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하여 조금 더 천천히 여유있는 운전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길 기대해 본다.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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