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그 후가 더 중요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긴장을 놓쳐 한 순간의 실수로 큰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물며 술을 마신 후 시력이 저하되고 대처능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운전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이에 도로교통법에서는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혈중알코올 농도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의 행정적 처분과 최대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의 형사적 처분을 받게 된다.


개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매번 평균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체중, 성별, 기분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양을 얼마나 자주 마셨는지음주 후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술을 마셨는지에 따라 운전여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제 곧 있으면 고향을 방문하여 고향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도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에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5.907억원에 이르고,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그 결과는 강력범죄 피해 못지않게 참혹하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행위임을 잊지 말고 선량한 국민이 음주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술을 한잔이라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 본인의 신념이 중요하며 개개인 모두가 이를 지킨다면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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