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어린이 교통사고의 특성

어린이들은 뛰어다니기를 좋아하고 눈으로 보는 판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EU(유럽연합) 같은 경우에는 교통약자인 보행자 보호를 위해 보행권 헌장을 가지고 있으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교통약자인 보행자 보호를 위해 “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시행함으로써 향후 보행환경 개선에 따른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보행자 안전 증진으로 교통혼잡 감소,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무엇보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가 1.2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이스라엘과 함께 최하위로, OECD회원국 평균인 0.4명에 비해 3배가 많았다.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해운전자의 법규 위반사항으로는 안전의무 불이행이 6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호위반, 과속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중심으로 곳곳에는 교통사고 위험에 어린이들이 노출되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학교, 놀이터, 공원, 학원주변을 운행할 경우에는 언제든 아이들이 뛰어나올 수 있어 운전자는 서행하거나 방어운전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