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알고 조심하자

자전거는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걸맞은 유용하고 이상적 교통수단으로 대기오염, 교통 혼잡 등 기존 자동차 교통으로 인한 역기능과 폐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 자전거는 레저 수단이면서도 교통수단이다.

도로교통법에서도 ‘차’로 분류가 되며, 차량이 따라야 하는 도로 교통 법규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자전거는 실제 도로 상에서는 ‘차’로 인정받지 못한다. 

자동차보다 작아서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속도가 느려 자동차들이 자전거만 보면 앞질러 가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자전거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자전거 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에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 

거기다가 운전자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야간 도로주행 시 어두운 색 옷을 입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은 채로 운행하는 시민이 많아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자전거 운전자는 도로교통법규와 신호를 준수해야 함은 물론 자전거를 타기 전 타이어의 바람상태, 브레이크와 체인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안전한 복장을 입어야 한다. 

또한 안전모와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구 반드시 착용한다. 

특히 야간에 자전거를 운행할 때에는 뒷좌석 반사경, 플래시 등을 필히 부착하고 밝은 색 계통의 운동복을 입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박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