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어린이 교통사고는 성인의 사고유형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체로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 주로 집 부근에서 발생하며, 또한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이고 성인에 비하여 치사율도 상당히 높다.

어린이가 당하기 쉬운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고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가진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어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어린이 보행자 사고의 70퍼센트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특히 뛰어들기 사고는 주거지역내의 폭이 좁고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에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어린이와 집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손목을 잡고 혼자서 마음대로 뛰지 않도록 보살펴야한다.

둘째 도로 횡단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어린이는 몸이 작기 때문에 주정차한 차량 바로 앞뒤에서 도로를 횡단하면 차량운전자가 어린이를 볼 수 없으며, 어린이 역시 주 정차된 차에 가려 다른 차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어린이 혼자 절대 도로를 횡단하지 않도록 교육해야한다.

셋째 어린이들이 길거리나 주차한 차량 가까이서 놀다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어린이 교통사고의 1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어린이들이 노는 것에만 열중하다 보면 달려오는 자동차에 뛰어들기도 하고, 갑자기 다가오는 차에 당황하여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린이들의 놀이는 항상 놀이터, 운동장 등에서 이루어져야하며 길거리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시켜야한다.

위에 언급된 몇가지를 유념하여 어린이 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