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이륜차 소음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더위에 시달리며 잠을 청하려고 하여도 창밖으로 들리는 오토바이 굉음소리에 쉽게 잠을 들기가 힘들다. 

특히 주요 도로변이 아파트 거주밀집지역에는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인한 굉음 등의 소음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올해부터 이륜차 정기검사제를 시행해 불법개조 등을 검사하고 있지만 이 또한 260cc 초과 차량을 대상으로 해 주요 소음 원 중 하나인 125cc 등의 소형이륜차량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경찰 단속에도 한계가 있다. 

새벽에 소음민원을 받고 출동해도 사고위험성 때문에 현장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단속을 피하려고 신호위반 등 법규를 위반하여 오히려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는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자체등과 함께 관련 기관들이 교통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할만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청소년들에게도 학교 및 경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교통법규 교육을 비롯한 교통사고의 심각성 및 보호 장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례교육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올바른 교통안전의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