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고령운전자 200만 시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운전면허 소시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4.6퍼센트에서 2014년 7.1퍼센트로 증가해 고령운전자의 수와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5.6퍼센트로 증가했다.
특히 택시나 버스와 같은 사업용 차량 운전기사 중에 고령운전자수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택시의 경우 고령자 수의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가 비고령자에 비해 운전 시 필요한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속도가 늦어져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 교차로 모의주행 실험 결과 좌회전 결정가지 소요 시간은 65세 이상은 평균 5초가량 오래 걸려 교통상황에 대한 판단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령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화녕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운전이 어려운 고령운전자를 판별하고 고령운전자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면허 갱신 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인지적성검사 등을 통해 운전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건강검진이나 인지적성검사 등 로령자가 스스로 운전 적합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노인회에서는 고령자의 개인 보유 차량에 고령운전자를 나타내는 ‘실버마크’ 부착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고령자를 보호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이다. 젊은 운전자들은 앞에 실버마크를 부착한 차량이 있으면 조금 더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고령자들은 실버마크를 달고 모범 운전을 하여야 할 것이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