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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보복운전 도로 위의 폭력
최근 들어 보복운전이 늘고 있다.
운전 중 발생하는 사소한 시비가 심각한 보복운전으로 변질되어 다중 사고의 가능성을 높이고 다른 사람의 생명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운전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보복운전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운전자가 37.6%이고 보복운전을 해봤다는 운전자가 12%에 이르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보복운전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혼재하며, 피해자도 종종 보복운전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보복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인데다가 보복운전에 대한 범죄의식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복운전을 근절하려면 강력한 처벌기준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형사처벌 등 관련법 정비를 통해 확실한 기준마련도 중요하다.
특히 다른사람의 생명이 걸린 만큼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보하고 배려있는 문화 또한 중요하다.
양보를 받았을 경우 고맙다는 손짓이나 비상등이라도 켜주면 보복운전 자체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보복운전과 같은 현상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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