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참으면 또 참게 된다

경북 칠곡경찰서 석적지구대 경장 김락현

지난해 평소 도박 자금을 수시로 빌려갔던 남자친구 A는 여자친구B가 헤어짐을 고하자 앙심을 품고 둔기로 기절시킨 후에 손목을 결박, 이에 B가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장롱에 유폐한 일명 송파 장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례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나라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데이트폭력의 극단적인 사례이다.

 

데이트폭력은 만나거나 사귀는 관계, 또는 과거에 만났던 적이 있는 남녀사이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정서적, 경제적, 성적, 신체적 폭력을 의미한다


데이트폭력은 일방적인 스킨쉽이나 성관계를 강요하는 유형, 연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간섭하는 유형, 성적인 수치심이 드는 말과 욕설로 언어폭력을 가하는 유형,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유형들이 바로 데이트폭력의 범주에 속한다.

 

사적인 연애 문제를 가해자의 보복, 부정적 소문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폭력 사실을 알리기 꺼려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데이트폭력 범죄를 막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혼자의 힘으로 힘들면 가족, 지인, 경찰 등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특히 데이트폭력 상담소(02-2263-6465)에 도움을 청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하는데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


피해자의 불필요한 인내는 가해자가 폭력의 악순환을 그리는 주원인이 된다.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경찰이 개입하면 아름다운 사랑이 방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자유를 넘어 방종과 불법으로 치닫는 일이 생기면 경찰의 적절한 개입과 대응으로 연인간의 평화뿐 아니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바로 우리 경찰의 임무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모든 사람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라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어떤 행복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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