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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는 조심 또 조심
입학과 개학시즌인 3월에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의 마음도 덩달아 바쁘고 설렌다.
학교생활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이 시기에는 학생 교통안전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생들은 안전한 보행 방법에 익숙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중 68.4%가 보행 중 사망했으며 학년별 사망자 분포에서는 2학년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1학년의 경우, 보행사망자 비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고, 안전한 도로횡단에 익숙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보행안전교육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한 구간인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사고로 초등학생 보행사망자의 14%가 숨졌다는 것은 깊은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어린이들은 교통안전의식이나 법규준수의식이 약해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학교나 학원 밀집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등 어린이가 많은 곳을 운행할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의 잘못까지 감싸고 보호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대구강북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도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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