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은 없다’던 박근혜, 유영하 출마에 올인?

내달 북콘서트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적 친박(親 박근혜)은 없다’던 그의 입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서 이른바 친박 세력으로 불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실한 선 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달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을 포함 달성 사저 입주까지의 과정을 회고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 소식에 참석 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총선 역할론에 대해 선을 그으며 지역 출마 예정자들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초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22년 3월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온 이후에도 정계 복귀 등 역할론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나 정치활동 재개를 바라는 시선을 향해 “친박은 없다”며 지지 세력과의 선을 확실히 그었다. 

그런 그가 대구로 회귀한 지 2년여 만에,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북콘서트라는 파격 행보를 보이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자신의 ‘탄핵’과 관련된 구(舊) 세력과의 손절 동시에 새 인물을 통한 소위 ‘진박’ 결집을 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에 둥지를 튼 2년여 간 지역 정치권의 ‘친박’ 인사들과의 만남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간 건강상 이유 등으로 두문불출하던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인 지난해 가을께 윤석열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남과는 사뭇 다른 행보로 읽힌다.

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 “오랜 친분을 쌓아온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도 1년여가 지나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탄핵에 대한 배신감이 컸고 ‘친박’이라 불리던 정치인들 역할에 대한 회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이른바 ‘진박’ 인사들에 대해선 마지막 역할을 하지 않겠나 기대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북콘서트에서도 정치적인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달서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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