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진박' 유영하 변호사 대구 달서구갑 출마선언

"홀가분하게 대구 부활 위해 일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4·10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유 변호사는 2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갑은 앞으로 대구 정치의 중심이자 저의 정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전 고향인 대구로 돌아온 후 그동안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했고 그 결실도 봤다. 이제 홀가분하게 대구의 부활을 위해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출마 공식화에 앞서 지난주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향군회관 빌딩에 사무소를 이미 계약하는 등 출마 발표만 남겨둔 상태였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에 일정으로 출마 시기를 늦춰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 변호사는 "(자서전)책 탈고를 지난주까지 했다. 그래서 지난 16일 원고가 나가고 난 다음에 시간이 난 게 오늘"이라며 "출판 기념회는 출판사에서 여러 번에 걸친 요청이 있었고, 전직 대통령이 출판기념회 하는 게 맞는지 고민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박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여서 날짜를 조율했는데 2월 2일은 대통령 생일이어서 지나서 날짜를 잡은 것"이라며 "일각에선 (출판 기념회)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이야기도 있는 것도 그런 것은 정치 공학적이다. 출판사의 요청이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정치적인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발언에도 내달 5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출판기념회는 어떤 식으로든 유 변호사에게 힘이 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박 전 대통령 후광을 입고 정치를 한다는 꼬리표가 있는데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유 변호사는 "대통령 근처에 있으니 그런 말이 있는 것이고 당연히 그림자가 깊기 때문에 극복은 저의 몫이고,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누구에게 기대서 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대통령께 후원회장을 맡아 달라고 한 것이 정치에 매이게 한 것이 후회된다. 그렇지만 사람이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제가 하고 제 꿈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께 달서구갑 출마를 말씀 드렸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 계셨다”면서 여전히 '박심'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는 초선인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권텍홍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하 예비후보 등 2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대구에서 중남구와 서구 등 여러 지역구를 저울질하던 유 변호사가 핵심 지도부와 교감을 통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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