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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택흥 예비후보, 유영하 변호사 출마에 "박근혜 팔이, 대구 시민 모독" 맹비난
"유영하의 박근혜 팔이, 대구 시민 모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같은 지역구 출마를 선언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선거권을 가진 국민의 출마야 헌법상 권리지만 (유영하 변호사) 그의 출마 소식에 대구 시민들 특히, 달서갑 주민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그는 이미 공직선거에서 6전 6패로 참패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으로 국민의 평가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 변호사)오직 ‘박근혜 팔이’로 아무 연고도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건 주권자를 모독하는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며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초등학교 6학년을 다니다 경기도 군포로 이사했고, 202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군에 오기 전엔 대구와 특별한 인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박 중의 친박'이라 불리는 그의 정치 이력은 비루하기 짝이 없다. 수도권에서 4번이나 연거푸 물을 먹은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으로 이주한 2022년 4월 뜬금없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유 변호사가 경기도 군포에서 17~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연속 출마했으나 모두 참패한 점과 20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구 낙선으로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출마를 못 한 것을 지적한 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 영상을 올리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김재원 후보에 이어 3등으로 탈락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놓은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서도 탈락 했다.
나아가 권 예비후보는 "그는 한나라당 군포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2009년, ‘군포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변론을 맡았는데 변론 중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그 외에도 법조인으로서 인격과 품위를 의심케 하는 수많은 막말을 SNS에 남겨 막말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영하 변호사) 여섯 번이면 공직선거에 충분히 도전했으니, 이제 그 족함을 알고 달서갑 주민들을 모독하는 정치 놀음 보단 달성에 내려와 계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잘 모셔 주시길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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