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법·펜·칼로 죽이려 해' 발언에 "음모론·궤변"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고리로 음모론을 정략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전날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직후 내놓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궤변”이라고 맹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에 대해 “한 개인의 범죄를 마치 정치 탄압인 것처럼 교묘한 프레이밍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은 이재명 대표 피습 음모론을 무기 삼아 치르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음모론도 가끔 한두 번이지 이 정도로 자주 들고나오면 내성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음모론에 서두를 당력이 있으면 특권 내려놓기 등 당내 개혁에 좀 더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구자룡 비대위원은 “이 대표는 음모론을 그만두라”며 “우리는 이 대표 주변의 안타까운 연이은 죽음을 알고 있다.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봤다는 게 혹시 자기 고백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경기지사일 때 벌어진 일로 20여 명이 구속됐다. 그리고 5명이 의문사했다. 

가책을 안 느끼느냐”며 “그런 사건의 중심인물인 이 대표에 대해 강한 범죄의 의심을 갖는 게 오히려 국민적 상식 아니냐”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 수사나 재판이 검찰의 탄압이라고 매도할 수 있겠느냐. 본인에게는 귀책 사유가 없느냐”며 “정치적으로 어떤 것과 연결해 반대 정파에 대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피습이 앞으론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해진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에 한두 개 정도가 정상적인 발언이고 나머지 여덟아홉 개는 궤변”이라며 “사법 체계를 무력화하고 당을 내세워 방탄하고 그나마 있는 재판절차도 계속 미루고서는 ‘법으로 나를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은 연일 음모론의 군불만 때지 말고 정확하게 무엇을 의심하고 있는지 직접 밝히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곱씹을수록 끔찍하다. ‘여권 기획설’이라도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개딸을 제외하고는 세상 모두를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적으로 여기는 것인지,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비정상적 인식은 말 그대로 망상”이라며 “음모론을 양분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무도한 정치를 멈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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