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이미 지나" 이낙연 "함께 해야 한다"

개혁신당 사령탑을 맡은 이준석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면서도 각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을 ‘빅텐트’로 한정하지 않고, △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의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

그는 “3가지를 말했지만, 선호도를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3지대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외견상 이견이 노출되는 것이 논의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욕해도 상관없고 다른 생각을 드러내도 상관없는데 익명 인터뷰로 칼을 꽂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빔밥 테두리를 넓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모두 축사에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는 “단일대오로 4월 총선을 맞이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가) 합쳐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아마 상당한 성과가 나올 것이다. 50∼60석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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