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채 상병 특검 처리를” vs 與 “22대 국회서”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의 처리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환골탈태를 요구했다”며 “정부와 여당의 반성과 성찰 및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고 발언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준엄한 정권심판의 이유 중 하나인 채 상병 수사 외압 특검법이 현재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의원도 “너무 당연해 미루고 거부할 이유가 없는 특검들”이라며 “이번 국회 임기 안에 정리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야당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이태원특별법 재표결 시기를 총선 이후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의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 및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재표결에 부칠 시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별법 논의를 22대 국회에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야 간 쟁점이 있는 법안을 굳이 21대 국회에서 처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폐기될 확률이 높은 임시회 재표결을 염두에 두고,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과 요구를 추가로 반영해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은 어떤 특검법이든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한 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요구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당 측은 민주당이 무리한 특검법 발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지만, 이번 총선 참패로 인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국민의힘 22대 총선 당선인 중에도 해당 특검을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안철수 당선인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며 “본회의 표결 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했다.

김재섭 당선인도 인터뷰를 통해 “정부·여당이 그냥 깔고 뭉개던 문제를 테이블로 가져와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정치
종합뉴스 > 정치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최근글,댓글 출력
LH, 올해 신축매입임대 1만호 추가 매..
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한은, 1분기 경제 성장률 1.3%…수출..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선점 경쟁 불붙었다..
리만코리아, 북미 컨벤션 성료
최근글,댓글 출력
부모·자식 버린 패륜 가족, 유산 상속 ..
의대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시작…긴장 고..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효력 발생…환자..
법무부,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
비수도권 대학생 정원 확대 쉬워진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일대 “캠퍼스 벚꽃길서 낭만 사진 찍어..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 착복식·승..
계명문화대,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
영남이공대, 총학생회와 소통의 장 마련
경북대 의대 신입생 증원안 50% 반영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대구교육청,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대구동부교육청, 신규공무원 대상 연수
경북교육청,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최근글,댓글 출력
대통령실 “尹대통령 제안에 화답한 李대표..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대통령 만나겠..
대통령실 “1분기 GDP 1.3% 성장…..
與 “수도권 중심 당 개편해야”
與野, 원내사령탑 강경파 유력…‘치열한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