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인구의 약 6~1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의 다양한 형태의 병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염이나 비염, 천식 등이 자연적으로 없어지므로 노인들은 이를 어머니 뱃속에서 열을 갖고 태어난 ''태열''이라 하여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어른들이 많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은 자연소실이 될 때까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근래 들어서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증상도 심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얼굴, 머리, 목 등 눈에 띄는 부위에 증상이 심한 성인형 아토피가 증가하고 있어 본인에게나 가족들에게는 상당한 정서적, 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먼지, 음식, 미생물 등 갖가지 물질이나 자극에 대한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환자의 약 반수에서 부모나 형제 중에 아토피를 가진 가족력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생후 2개월부터 2년에 나타나는 유아기, 2세에서 10세에 나타나는 소아기, 사춘기 및 성인 아토피 피부염으로 나누며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간혹 심한 피부염이 지속되면 백내장과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도 동반이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많으므로 환자 및 가족들은 이를 알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악화요인으로는 급격한 온도의 변화 즉 고온다습하거나 건조해지면 악화되므로 지나친 목욕이나 비누 사용을 피하고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목욕 후 보습제를 사용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습도를 조절하고 여름철에는 약한 비누로 간단히 자주 목욕을 함으로써 습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그 외에 땀이나 과일즙, 오물 등이 묻으면 깨끗이 씻어주고, 1살 이내의 유아는 음식에 의해 악화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의심이 가면 밀가루, 계란, 우유, 오렌지, 땅콩은 피하는 것이 좋다.


1세가 지나면 음식물 외에도 먼지, 진드기, 깃털, 동물 털, 꽃가루 등의 흡입물에 의해 악화되므로 주의 및 예방하고, 면으로 만든 옷이나 침구류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감기 등의 감염증으로 몸에 열이 나면 아토피가 심해지기도 하니 빨리 치료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과도한 피로 및 정서적 스트레스가 주요 악화요인이므로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 차, 초콜릿, 술 등의 자극적인 식품을 되도록 삼가하고 몸에 지나친 과다한 운동이나 햇빛 노출도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자주 재발한 경우에는 그냥 외용연고만 바르고 방치하면 환자의 성격이 변하고 정서적 피해가 심해지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아야 하며, 나이가 들어도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받아 그 원인물질을 찾아서 면역요법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토피 전용 보습연고를 열심히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일시적으로 바르면 효과를 보나 장기적 사용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장기 복용하여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물성기름에서 추출한 약제나 자외선을 이용한 치료로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최근에 개발된 면역조절 연고 도포가 많은 도움이 된다.


아주 심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증만성 환자의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나 인터페론, 면역 글로빈주사 등을 사용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종합검진센터 원장 이두룡

           ☏(053) 754-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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