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동남풍은 없다.

이제 대선이 11일 남아 있으나, 제 1야당의 대선 후보가 아직 누구인지 분명치 않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지적이다.

언론에서도 문재인 후보 얘기는 없고 안철수 전 예비후보에 대한 얘기만이 나 온다. 더욱이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도움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이용하여 여론조사에서 승기를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부산역 앞에서 있었던 안철수, 문재인 번개모임에서 보인 안철수 전 후보의 행태에 많은 국민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과연 안철수 전 후보가 진심으로 문재인 후보를 도와주기로 결심한 것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장면들이다.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소위 말하는 국민이니 연대니 하는 단어를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사용하는 일단의 정치집단의 압력과 설득이 한 몫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야권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태에 많은 국민들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안철수가 지지하면 뭐하노, 문재인 지지율이 안 오르는데, 지지율이 안 오르면 뭐하노, 안철수 입만 보고 있겠지. 안철수 입만 보고 있으면 뭐하노, 소고기 사먹겠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후보는 이제라도 제 1야당의 후보로서 사퇴한 후보의 얼굴만 바라보고 동남풍이 불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당당히 정책대결의 장에 나오기를 촉구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