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찰나의 순간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양평으로 가을맞이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 


아직 알록달록 단풍은 지지 않았지만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가 함께한 좋은 추억 여행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기분 좋은 여행 한 켠 대구에서 양평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너무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차량고장 때문인지 차량의 운전자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차량 뒤편에서 후행 차량의 사고 방지를 위해 자신의 팔을 크게 휘저으며 손으로 수신호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낮이라 운전자를 발견하고 차로를 바꿔 안전하게 운행을 하긴 했지만 양평으로 올라가는 내내 놀란 가슴을 한참 쓸어내려야만 했다.


“차량의 제동 거리는 속도에 비례한다” 모든 운전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운전자만 몰랐던 것일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최고속도는 110km/h로 대부분의 차량이 평균 100km의 속도를 내며 달리며, 전방에 차량이나 사람 등 사물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멈추기 위해서는 최소 100m 전방에서 사물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자가 찰나의 순간 다른 곳에 시선을 팔렸다면 낮이라도 그 운전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만약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나 차량의 고장이 발생할 경우 후행사고로 인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차내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절대 차량 주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차량을 피해 도로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해야 하고, 차량 내 삼각대를 보유해 낮에는 고장차량의 전방 100미터 앞, 야간일 경우 200미터 앞에 삼각대를 설치 후행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고속도로! 우리들의 빠른 이동을 돕는 고마운 길이지만 그만큼 사고시 주의를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을 운전자는 잊어서는 안 되겠다.

 


대구성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문창예(☎ 053-58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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