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원자력 연구원, 스마트 시범원자로 유치를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 갖는다.
경북도는 서울대학교(원자핵공학과)와 “제2원자력연구원”, “스마트(SMART) 시범원자로”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6일 오후 2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한다.
“제2원자력연구원”과 “스마트(SMART) 시범원자로”는 경북도가 원전 중심인 지역의 원자력 인프라를 과학기술, 산업생산, 인력양성, 문화환경 등 원자력 관련 다양한 인프라가 집적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다.
“제2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8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계획을 수립 원자력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 장기 추진계획』의 “친환경 고속로 순환핵연료주기 시스템”, “원자력이용 고효율 수소생산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연구기관으로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핵심 설비에 대한 표준설계를 마치고 2028년까지 관련 시설의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8조 9천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을 통해 순환핵연료주기시스템 구현시 방사성 독성은 1,000분의 1 수준으로 줄고,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규모도 100분의 1로 대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경북도는 차세대 원자력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입지로 원전이 위치해 있고 냉각수 확보가 용이한 경북 동해안을 최적지로 보고 있고 “스마트(SMART)” 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중소형원자로로 주요기기(증기발생기, 가압기 등)를 하나의 압력용기에 배치 대형배관 파단(破斷)사고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전력생산과 해수담수화가 함께 가능해 중동, 아프리카 등 물부족 국가와 분산형 전력 공급 국가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수출용 중소형원자로다.
“스마트(SMART) 시범원자로”는 “스마트(SMART)” 수출을 위한 경험 축척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에 시범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약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올해 중으로 국내 건설 여부를 결정한 후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는 “스마트(SMART)” 수출시 기존 대형 원전 산업과는 다른 새로운 산업군(群)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범원자로를 유치하면 관련 기업의 동반 유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지금까지 우리 경북은 기피 시설이었던 원전과 방폐장을 보유한 반면, 원자력 관련 산업은 부족하고 연구기관과 실증시설은 전혀 없었다.”면서 “제2원자력연구원과 스마트 시범원자로 유치 추진을 시작으로 산업, 연구, 실증, 문화가 어우러진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 미래 지역경제 발전 기반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원자력 복합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