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맞춤형' 문화바우처 실시

대구문화재단, 기초수급-차상위계층 대상 기획사업 출발

 "문화바우처가 아이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지금은 후원을 받아 공연을 보지만 나도 언젠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문화바우처 회원들의 이야기다.


문화바우처는 단순히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보여주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문화를 통해 잠재능력을 기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영화와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2011년도 문화바우처(voucher)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부터 문화바우처 사업 지역주관처로 선정된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담인력채용 및 실무자 교육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 5월부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서 지난해말 현재 전국적으로 총 450만 명이르고, 대구는 23만 명으로 추정된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공연, 전시, 영화 등 관람 비용을 1인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문화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예매해야만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해당 시민은 지역 동 주민자치센터에 등록·신청 후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공연, 전시, 영화를 관람하거나 도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접수, 발급하는 문화카드와 별도로 대구문화재단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형 기획사업도 실시한다.


문화카드 만으로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별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문화재단은 △해피티켓 △해피버스 △해피핸즈 등 3가지로 구분해서 기획사업을 펼친다.


해피티켓은 공립 공연단체 및 공연장의 자체기획 프로그램, 재단의 지원을 받은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역 내 일반 공연·전시 프로그램, 영화 등을 할인이나 객석기부를 통해 모집한 뒤 문화바우처 이용객과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재가 복지시설 및 개인, 아동센터,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해 음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피핸즈)하기도 한다.


재단은 이 사업을 수행할 예술단체, 동호회, 문화예술전공 대학생 등과 수혜대상을 5월 중으로 모집하며 참여자(단체)에게는 실비를 보상할 계획이다.


또 문화바우처 이용객의 공연장 접근을 손쉽게 하기 위해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버스 대여료 등을 지원해주는 해피버스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 예술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별로 맞춤형 사업을 실시해 이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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