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2주 연속 ‘최고’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1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전국에서 이주일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6%로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경기(-0.08%), 인천(-0.05%),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은 하락했고, 강원(0.02%)은 상승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26곳) 대비 상승 지역은 2곳이 늘어난 28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1곳이 줄어든 142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11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23%)은 논공·다사읍 위주로, 달서구(-0.19%)는 본리·이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9%)는 대봉·남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수성구(-0.15%), 남구(-0.12%), 서구(-0.11%), 동구·북구(-0.05%) 등의 순이었다.
1월 다섯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0.07% 늘어난 -0.13%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수성구(-0.24%)는 범어·범물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0.20%)은 유가읍·구지면 준신축 위주로, 중구(-0.17%)는 태평로·대봉동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어 남구(-0.14%), 서구·달서구(-0.12%), 북구(-0.07%) 등의 순이었고, 동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2)보다 소폭 하락한 0.00%를 상승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9%), 인천(0.07%), 경기(0.05%), 울산(0.04%), 전북(0.04%)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대구(-0.13%), 경북(-0.09%), 충남(-0.07%), 부산(-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2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3곳, 하락 지역은 7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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