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품목농업인연구회 활성화로 “열공”
경산 지역 농민들의 연구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열공'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농업인연구회 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참여하는 농업인들이 늘면서 연구회가 농촌사회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경산 지역에는 과수(5개), 시설원예(2개), 축산(3개), 특작(2개), 유통(2개), 친환경농업(2개)분야 등 6개 분야, 16개 품목, 854명의 농업인이 품목농업인연구회에 가입,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전문강사를 직접 초청, 품종 선별에서 재배, 농업마케팅에 이르기 까지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 생산기술 공유·유통·마케팅은 물론 연구회별 전담 지도사를 배치해 자체 영농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도 하고 있다.
특히, 복숭아연구회(회장 최재원)는 연중 10회 이상 모임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경상북도 복숭아품평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성과도 올리고 있다.
시는 품목농업인연구회를 강한 농업 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개별 농가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동 경영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단위 연구회별로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해 영농정보 교류와 선진농장 견학에 나서고, 우수 연구회를 대상으로 해당 작목분야 시범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박인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품목농업인연구회와 농업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다"라고 말하며 “연구회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과 기술농업을 선도하는 창조적인 조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