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나들목 일대 ‘빛 맞이길’로 재탄생한다
대구 북구의 관문인 칠곡나들목 진입로가 특색있는 빛 맞이길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환영의 빛’ 조성도.
대구 북구의 관문인 칠곡나들목 일대가 특색있는 빛 맞이길로 재탄생한다.
북구청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관음동 칠곡나들목 진입로를 환영의 빛 공간으로 꾸미고 칠곡네거리까지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그동안 칠곡나들목에서 칠곡네거리 방향 도로는 밤이 되면 가로등 빛을 차단하는 수목과 차가운 조명색으로 인해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라는 지적이 많았다. 가로등도 50m 간격으로 떨어져 있고 조도가 낮아 보행로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해 3월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1월 디자인 및 구상 용역을 완료했다. 이달 21일까지 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7월 완공할 방침이다.
나들목 진입로는 이미지나 로고, 문구 등을 빛으로 투사하는 고보조명을 설치해 별도의 조형물이 없이도 환한 거리로 탈바꿈한다.
바닥에서 나무 위로 조명을 비추는 방식으로 운전자들의 편안한 시야도 고려한다.
칠곡네거리로 걸어가는 산책로는 보안등을 정비하고 기존 옹벽 조형물에 설치돼있던 조명의 밝기와 색 온도를 높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태전공원의 폭포 공간을 프로젝터로 투사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불빛이 없어 다소 음산한 분위기였던 공원 정자 내부에도 조명을 설치해 밝고 안전한 쉼터 공간으로 만든다.
북구청 관계자는 “북구의 관문인 칠곡나들목 일대를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주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밤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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