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행한 지역아동센터 급식 전자 카드 정착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 2012년부터 기존 식권 대신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시행하여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아동센터 전자급식카드를 사용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카드를 시행하기 전 지역아동센터 급식비는 개인 카드 또는 외상으로 식료품을 구매하여 급식하고 익월 초 급식비를 청구하여 지급받는 정산 방식으로 운영되어, 외상 거래가 가능한 한 업소에 식료품을 전량 구매하여 식품의 질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전자급식카드 시행 후 처음에는 카드 결재가 익숙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1년이 경과한 지금은 아동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아주 편리한 제도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급식비 결재 후 익일 현금이 통장으로 바로 입금되어 어느 가게에서나 체크카드로 식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품을 구입하여 급식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복잡하던 급식비 청구 및 정산도 필요 없어 일손이 부족한 아동센터 및 공무원들의 업무량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게 되었다.
이 제도를 처음 계획할 때는 아동과 교사들의 인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전국 지역아동센터 협의회까지 개입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시행한 결과 이용 아동들은 돈을 내고 당당하게 급식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체크카드 사용이 출석부를 대신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타 시군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2012년 구미시에서는 우리시의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현재 대부분의 아동센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전면적 확대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경산시 인재양성과장(권기묵)은 앞으로 대부분 취약계층 아동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각별한 관심으로 아동들의 건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