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정비로 서부동 저지대 침수걱정 해소
경산시는 서부지구 구역인 옥곡, 사정, 옥산, 중산, 정평지역과 대평, 중방, 계양동 일원의 택지개발사업지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침수지역의 해소와 우․오수 분류관거 설치를 위한 서부지구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17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노후된 하수관거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주요사업 내용은 우수관로 3㎞, 오수관로 18㎞를 매설하여 우수와 오수를 분리하여 처리함으로서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특히 장마와 태풍시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저지대 지역의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신축 건축물은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에 정화조를 사용하고 있는 주택에서는 정화조를 폐쇄하고 생활하수를 전용 하수관로로 배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정화조 청소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감되어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와 오수가 분리되어 배출되게 되며, 오수는 밀폐형으로 설치됨으로 주택지 주변에서 발생되는 악취, 유해충 발생 등이 차단되어 생활 위생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1998년부터 기존의 시가지와 읍면의 소재지 일원에 대해 현재까지 1,6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345㎞의 우․오수 분류관을 설치하였고, 새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 등은 우․오수 분류관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1993년부터 남천면 하도지구 외 13개소의 읍․면 외곽지 자연부락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설치 완료하는 등의 수질오염 방지사업을 시행하여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68%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목표년도 2025년의 하수 처리인구 424천명에 하수도 보급률을 99%로 확대하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산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까지 542㎞의 하수관거 정비에 4,224억원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투자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하수․폐수처리장의 신․증설과 하수관거 정비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서 순조롭게 완료된 남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공공수역의 수질개선으로 새로운 미래로 시민과 함께하는 경산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