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
경산시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해야 하는 정부방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20%이상 감량을 목표로 오는 7월 1일부터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배출자부담원칙을 명확히 하는 경제적 유연수단으로 버린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여 음식물쓰레기의 효과적인 감량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금까지 무상으로 수거하던 음식물쓰레기를 오는 7월 1일부터는 전용수거용기의 규격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납부필증(칩) 부착 방식으로 실시한다.
가정·소규모 음식점,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 음식물 배출자는 납부필증(칩)을 반드시 부착해 배출해야 하고, 전용용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납부필증(칩) 미부착 시에는 수거를 하지 않는다.
칩의 소비자 가격은 5리터 120원, 20리터 500원, 120리터 2,760원으로 쓰레기봉투 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음식물쓰레기종량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음식물종량제 홍보물 5만부, 음폐수 분리 가능한 단독주택용 5ℓ 5만개, 소규모 음식점 20ℓ용 3,000개의 전용수거용기를 구입하여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여 보급하는 등 전면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38억여원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지출했으나 음식물쓰레기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리터당 24원의 처리비용이 들기 때문에 20%이상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가져와 6억원 이상의 예산절감과 깨끗한 거리와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서는 시행 초기 주민 혼란과 시행상의 문제점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적인 조기정착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란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고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물기를 제거하여 철저히 분리 배출함으로써 깨끗한 경산만들기 조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