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캠프 가져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귀련)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간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다문화가족 80명을 대상으로 2012년 다문화가족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째날에는 콩콩전래놀이터 운영 및 세계민속무용 배우기를 통해 전통놀이 및 세계민속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다문화편견깨기 특강을 통해 다문화부부의 환경적, 문화적 이해관계형성 및 그룹별 토의를 통한 다문화 부부 공통점 찾기 등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족 화합 및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여러 가지 게임 및 가족별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 돕고 화합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문경 KBS드라마세트장 관람과 철로자전거타기를 체험했다.
TV에서보던 역사드라마의 촬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 역사드라마의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석탄을 실어 나르던 구 철로를 이용해서 철로자전거 체험을 해봄으로써 주변의 산딸기 등 아름다운 풍경 감상 및 가족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걸리버알룸부로(40세)씨는 "늘 생활에 쫒겨 남편과 대화는 물론이고 가족이 다 함께 여행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많은 대화도 나누고 재미있는 게임도 하면서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며, "도움을 주신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경산시생활체육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가족캠프에서 배운 교훈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 각오를 밝혔다.
강귀련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지속적으로 가족캠프를 통한 가족통합교육을 실시하여 경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함은 물론 다문화사회 분위기조성과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