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7월 시내버스 요금 오른다
경산시내 시내버스 요금이 4년 5개월만에 인상된다.
경산시는 9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종합교통발전위원회를 열어 7월 1일부터 기본요금을 카드기준 150(15.8%)원, 현금기준 100원(9.1%) 인상키로 했다.
일반·좌석버스 요금의 경우 카드는 950원에서 1,100원, 현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청소년은 카드 670원에서 770원, 현금 8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되지만 어린이의 요금은 동결됐다.
도시철도(지하철) 요금도 버스요금과 동일하게 인상된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 2007년 2월 통합요금제 시행 이후 4년간 동결돼 왔으나 유류대 인상, 운수종사자 임금 등 운송원가의 증가로 버스운송업체의 재정손실이 높아짐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요금조정사유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물가안정과 정부의 자제요청 등으로 요금 인상을 미뤄왔으나 물가 상승폭을 감당할 수 없는데다 인근 대구시와의 요금연계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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