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감잎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인정
청도군이 감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감에 대한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온 결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길을 열었다.
청도군은 한국식품연구원 미래전략 기술본부에서 실시한 기능성 평가 인체적용 시험 지원사업에서 감 고부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서류 심사와 공개 발표를 거쳐 10개업체가 선정됐으며 향후 감잎추출물을 원료로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센터의 실험을 거쳐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게 되면 감(잎)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게 된다.
국내산 농산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원료의 효능과 과학적 입증, 인체적용 실험 등 철저한 점검과정을 거쳐야 하며 현재까지 인증받은 사례는 인삼과 홍삼, 헛개나무 추출물, 알로에 등 20여 품목 뿐이다.
청도군은 감을 활용한 숙취해소 효과와 친환경 페인트 제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특히 아토피에 대한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우수한 연구결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감 잎 추출물이 인체적용 시험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것은 감잎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의 효능을 표시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뤄 낸 것”이라며 “감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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