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도 첫 구제역..돼지 양성 판정
경북 청도군은 청도읍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나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청도는 그동안 구제역에 뚫리지 않았으나 이번에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돼지 1천200여마리 중 새끼돼지 20여마리가 죽었고 어미돼지 1마리는 콧등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였다.
군은 전날 이 농장의 모돈 4마리와 새끼돼지 55마리를 매몰처리한 데 이어 이날에도 새끼돼지 28마리를 묻었다.
군은 이 농장 바로 옆에 2천500마리를 키우는 돼지농장이 있는데다 2㎞ 정도 떨어진 곳에는 1천마리를 사육하는 곳이 있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11곳인 방역초소를 3곳 추가로 설치했다.
청도군은 "모돈의 경우 지난 7일 2차 백신접종이 끝났고 비육돈은 현재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차단방역을 강화하면서 추가로 증상이 나타나는 돼지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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