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사랑 상품권 4천800만원 지급
청도군은 군 산하 600여 공직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구입하는 청도사랑 상품권 2월분 4천800만원을 설날 전 미리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도군은 재래시장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업태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 산하 공무원은 매월 10만원~20만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을 월급에서 공제해 지역상권 활성화 기폭제 역할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또 군은 고유전통 명절인 설날 및 추석때면 매년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쳐왔다.
올해에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구제역으로 일부 전통시장의 잠정폐쇄, 축산농가를 비롯한 일부농가들의 인구이동 제한 등으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여 군 관내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설 명절 이전에 미리 지급키로 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 사랑상품권은 처음에는 행정기관 주관 행사 때 시상금이나 경품 등에 사용되었으나,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최근에는 학교와 기관단체는 물론 기업체에서도 사원들에게 상품권 사용을 권장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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