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대구시의회 1년간의 성과 ,집행부견제 제대로 했지만 시정질문은 비효율성 지적
김진엽 기자
다음달 4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제 6대 대구시의회는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참여하는 시민 봉사하는 의회‘의 목표아래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대변하고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펼쳤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6대 대구시의회는 동인포럼(회장 정해용),희망과 미래(회장 박성태) 등 각종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의정활동을 위한 연수, 시정현안에 대한 토론, 전문가를 초빙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역대 어떤 의회보다 의원들이 의정활동 강화 및 의원의 전문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활동, 공부하는 의정상을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1년간 총19회의 연구모임을 통해 ‘대구시 지방재정 운용방향’, ‘SNS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 등 현안문제 진단부터 시대적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선정, 시의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또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제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줄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시정현안,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다양한 계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그동안 시민단체 실무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해 의정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2011육상대회 자원봉사자의 의견수렴, 다문화가족 초청 간담회 개최, 창업을 통한 창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한 것.
또 서대구~남대구IC 구간 도시고속도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소통대책논의, 관계기관 대책회의, 시정질문,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여 고속도로 1차선을 축소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교통체증도 해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역 현안사항 발생시 특별위원회 구성은 물론 지역민의 여망을 중앙정부 등 각계에 촉구하는 성명서, 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성명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대북규탄 결의문 및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입지 선정 촉구 성명서 등을 통해 지역민의 뜻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양질의 평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실업 창업지원, 기업인턴 등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일자리 제공에도 의회 차원에서 재정지원, 제도개선을 통해 꾸준히 지원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같은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시정질문과 시의원들별로 의정활동폭에 대한 격차가 두드러지는 등 일부 시의원들의 적극적 의정활동 필요성 등이 개선할 점으로 꼽혔다.
지난1년 동안 총 9회 142일간 정기회(3회 75일)와 임시회(6회 67일)를 개최,191건의 의안을 처리하였고, 74건의 시정질문, 22건의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시정질문의 경우 비효율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대안없는 시정질문과 실적에 연연한 대안없는 시정질문과 시집행부의 안일한 답변행태를 낳는 질의도 속출하는 등 핵심적이고 효과적 질문을 던지는 대안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질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이환 대구시의장은 “지난 1년동안 중앙정치권은 물론 시집행부와 협력해 지역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정신없이 뛰어왔다”면서 “앞으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