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햇빛발전소 제3·4호기 설치
3호선 차량기지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안용모)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설립한 (주)대구시민햇빛발전소와 북구 동호동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 내 환승주차장에 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 설치하기로 하고 10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도시철도본부는 3호선 차량기지 내 환승주차장 부지 1,200㎡를 15년간 유상 임대하고, (주)대구시민햇빛발전소(대표이사 최현복)는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출자를 통해 마련한 약 5억 원의 자본을 투자해 200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10월 말에 착공해 12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현복 (주)대구시민햇빛발전소 대표이사와 대구시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 환승주차장에 설치되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제3․4호기에서는 연간 277,400Kwh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7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7톤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는 환승주차장 유휴공간에 설치돼 친환경 모노레일 및 녹색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주차 시 햇빛 차단의 차양막 및 눈, 비 가림 등으로 이용돼 시민편의 증진 효과가 크다.
대구시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과 태양광발전소는 모두 친환경시설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3호선 모노레일과 태양광발전 설비를 연계해서 시민 참여형 친환경도시 현장학습장소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시철도3호선은 내년 10월 개통을 앞두고 78%의 공정율로 차량운행의 완벽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신호, 통신장비 및 차량 등의 개별 시운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고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