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우수”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안전행정부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위탁하여 전국 32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 ‘대구도시공사’와 ‘대구환경공단’ 등이 우수한 평가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도(’13년 경영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도시공사(3위), 대구환경공단(2위), 상수도(2위)가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대구시설공단(3위)은 다등급, 하수도 분야(3위) 라등급이지만 전년도 대비 1단계 상승한 반면, 대구도시철도공사(6위)는 다등급(6위)으로 다소 부진한 평가등급을 받았다.
각 공사․공단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전국 12위(라등급)에서 전국 15개 중 3위(나등급)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 해소 및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에 역량을 집중하여 건실 재무구조 확립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대구환경공단은 나등급으로 전국 5개 중 2위를 하였으며,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경영효율화, 불합리한 복지제도 개선, 위법한 노사협약 개선 등 공공 부문의 비정상의 정상화에 초점을 두었고, 10년 연속 노사 무한협력선언 및 임금협상 무교섭 체결 등으로 작년에 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상수도특별회계는 나등급으로 전국 8개 중 2위로 전년과 동일한 평가를 받았으며,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 운영상태 부문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다등급으로 전국 5개 중 3위이고, 전년도 대비 1단계 상승하여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관련 법령 및 조례 개정에 따른 대행사업비용 수입 감소로 실적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지속적인 경영수입원 창출과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도시철도공사는 다등급으로 전국 7개 중 6위이며, 지난해 전국 1위에서 올해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은 경영성과를 제외한 전 영역이 평균점을 상회하였으나, 경영성과 부문인 열차 지연율과 안전사고 발생 증가로 인해 평가등급이 하락하게 되었다.
하수도특별회계는 라등급으로 전국 7개 중 3위로, 전년도 대비 1단계 상승 요인으로 부채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하여 낮고, 회계상 유형자산 데이터베이스화 및 업데이트가 타 시·도에 비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대구시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공공 서비스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