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에 앞장

대구시는 시 산하 공무원과 유관기관 물품 계약·구매 담당자 250여 명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를 위한 판로지원 직무교육을 2월 28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시정 구호인 “미래가 튼튼한 대구” 조성의 출발은 “미래가 튼튼한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마련했다.

교육의 핵심내용은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지역 중소기업제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제품 우선구매가 지역 일자리창출로 곧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해시킴과 더불어 내수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목표를 뒀다.

특히, 계약·구매업무 담당자들이 지역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어 지역에 있는 기업과 제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대구경제플러스(www.dgeplus.or.kr) 활용요령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 검색, 수의계약 가능한 품목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1차 DB화 작업으로 구축된 지역 완제품 생산기업(259개 업체)현황과 사회적약자기업인 여성·장애인기업 생산제품 현황도 함께 배포해 우선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자발적 참여를 위해 올해부터 부서장 성과관리(BSC)에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반영했으며 우수부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계약·구매업무 담당자에게 지역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기업 생산현장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라장터·조달물품 구입시 지역제품 이용, 수의계약 가능한 기술개발제품 구매, 지역제한 입찰, 분리발주 및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 이행 등 각종 제반규정 이행사항은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공구매 유공 공무원 1명과 2개 기관에 대구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공공구매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은 수성구 녹색성장과 박광수 씨 (50세), 여성경제인 연합회와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여성기업 판로지원에 앞장선 대구도시철도공사, 지역업체제한경쟁 입찰을 확대해 지역 업체 계약비중이 92%인 (주)엑스코가 수상한다.

대구시는 앞으로 구매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주선하고 우수사례와 구매제도 홍보를 통해 지역제품 판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내수진작과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기업제품 구매에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 자금·수출·산업용지 분양 등 시책 수혜기업들도 지역제품 우선구매에 적극 참여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