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응급의료 전진의 날 행사 개최!
대구시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및 응급의료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14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 「대구시 응급의료 전진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12년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8개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다양한 신규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해외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은 의료관광 우수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지역 내 의료관광 유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보건복지부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기관으로 등록된 140여 개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외부 의료관광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 말 8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병원급 곽병원, 수성한미병원, 미르치과병원, 누네안과병원 4개 의료기관이며, 의원급은 대경영상의학과의원, 멘파워비뇨기과의원, 이재수한의원, 태오름한의원 4개 의료기관이다.
대구시는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에게 향후 2년간 市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 사용,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우선참가권을 부여하며, 의료관광객 유치 시 차량지원 및 숙박 할인, 기타 홍보물 통․번역 서비스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다.
또 선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자율적 의료관광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무소 개설지원, 의료인 교류 확대, 해외봉사지원 등 다양한 해외 협력네트워크 사업도 지원된다.
한편 지역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수는 ‘09년 2,816명에서 매년 30%이상 증가해 올해는 7,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의료관광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등록한 의료기관으로는 매년 10% 증가해 ’12년에 140개 의료기관이 등록했으며, 유치업체는 지난해 11개보다 77.8% 증가한 16개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의료관광에 적극적인 의료기관을 선별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구시 의료관광정책은 이번에 선정된 8개와 ‘11년도 23개 지정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성과가 있는 의료기관에게는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구시 응급의료 전진의 날 행사에서는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 대비 응급의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초기 대응 개선방안 마련과 대구시민의 심폐소생술 인지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교육방법과 지역교육위원회 필요성을 제안하게 된다.
고도화된 산업사회로 진행될수록 화학물질의 사용량 증가와 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그로 인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구미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누출사고를 볼 때 방호복 및 제독장비나 중화제품을 충분히 갖고 있지 않아 희생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사고의 수습단계에서 초동대처에 미흡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에서도 구미 불산 유출 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고의 발생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역재난 대응기관 간 대응체계 점검 및 대응과정 분석과 전문가 토론을 통해 재난대응 시스템의 취약한 고리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수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오후에는 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전략수립과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대구시의 심정지 생존률 현황 및 심폐소생술 인지도 조사결과 발표와 토론을 한다.
특히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교육보급 확산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시교육청,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 각 대학교와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역 심폐소생술 교육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심정지 환자의 60%는 가정에서 발생하고 대부분 목격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대한심폐소생협회 자료)되어 있고, 심장 돌연사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일반인들이 미리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역 내 목격자 심폐소생술은 10%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지역의 실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분야별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시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