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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우리복지연합, 지역응급의료대책 제시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14일 대구시에 대해 지난 201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지적하며 실효성있는 지역응급의료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국 463개 응급의료기관 중 대구지역이 상위 40%에 포함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의 응급의료기관이 법정기준에도 미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급성심근경색증과 뇌혈과질환,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질환자의 목표충족 응급실 재실시간은 평균 3.9시간이지만 경북대병원 4.5시간, 대구파티마병원 5시간, 동산병원 6시간, 대구가톨릭대병원 6.2시간, 영남대병원은 측정불가 판정을 받는 등 응급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인해 대구는 17개 병원 중 지역센터 3곳과 지역기관 2곳 등 모두 5개 병원만 응급의료기금에서 기본지원만 받게 됐다.
복지연합 관계자는 “대구시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시설과 인력, 전달체계 등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병원 간 실효성있는 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응급의료체질 개선을 위한 대시민 약속을 이행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월 예산 58억을 투입, 응급실과 1339대구응급의료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선진화 전략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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