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 바이오헬스산업 전담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산업지원센터가 ‘바이오헬스융합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거듭난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차세대 핵심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역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과 관련기업 지원사업 영역 확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대구TP는 2004년 10월 설립된 바이오산업지원센터의 명칭을 바이오헬스융합센터로 변경하고, 지역 바이오·덴탈·의료기기·U-헬스 등 관련산업 및 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업지원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기존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 및 제품생산 지원 뿐만 아니라 △덴탈 수출 및 힐링푸드(건강식품) 클러스터사업 △바이오폴리머(Biopolymer·생체고분자) 개발 및 생산
△유전자 기술 및 생체진단기술 △생체적합형 의료기기 소재 등의 바이오융합기술과 타 산업간 연계·융합을 통한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헬스산업은 2007년 17.5%이던 생산 증가율이 2009년 24.9%로 급성장하고, 2026년 국내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이다.
그러나 지역에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육성책이 마련돼 있음에도 그동안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전담기관이 없었다.
또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함께 I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및 덴탈사업 등 바이오 관련산업 스펙트럼 확장에 따른 바이오헬스융합산업의 시스템화 및 모듈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담기관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
대구TP 이기동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바이오융합기술 상용화를 위해 신규사업 수주를 통한 바이오산업화의 다각화와 역외기업 유치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로 바이오헬스융합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난해 ‘덴탈소재 및 치기공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과 ‘힐링용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비 114억과 35억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최용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