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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5
대구도시철도공사, 6년 연속 무분규 행진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개정에 점정합의 했다.
4일 대구도시철도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부터 올해 임·단협 개정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 후 5차례의 본교섭과 6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지난 3일 잠정합의 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타결을 원칙으로 협상에 임해‘6년 연속 무분규 노사합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날 노사는 직원들의 가정친화 및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근로기준법상 보상휴가제를 동종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노사 양측은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관계법에서 정한 근로시간면제제도(Time-off)도입과 관련해 법적 한도 내에서 연간 1만시간을 노동조합 활동으로 인정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임금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4.1% 인상하고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에도 합의했다.
김인환 사장은 “이번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노사협력선언을 바탕으로 진정한 상생의 공기업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하 노조위원장은“노사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의 자체 규약에 의거해 조합원 총회의 최종 인준절차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최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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