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동촌유원지, 착한 임대인 ‘동구 착!’
착한 임대인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동촌유원지 건물주
임규석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동구의 대표 맛집이 모여 있는 효목동 동촌유원지의 상가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건물주가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내 4층 건물 상가 임대인 이모(56)씨는 26일 4명의 임차인에게 두 달 동안 월세의 50%를 인하, 동구 착한 임대인 운동의 선도자로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두 달 전 암 수술이란 힘든 상황을 겪은 임대인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임차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을 때 나누고 싶었고 하루속히 위기를 극복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동촌유원지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착한대구캠페인 착착착착!에 동구의 착한 임대인으로 ‘동구 착!’을 더한 동촌유원지 건물주의 마음 나눔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동구 주민과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발적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의 동참의지를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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