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앞산 RPG게임으로 역사체험
30일(화)까지 참가접수, 다음달 5일(일)오전8시부터 오후1시까지
윤혜지 기자
RPG 게임이란?
RPG(Role-Playing Game)은 역할수행 게임으로, 게임 참가자가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어 그 인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유형의 게임.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지난 1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발간한 스토리텔링 책 “산 대왕을 품다”에 담긴 왕건을 체험하는「앞산 RPG(Role-Playing Game)게임」을 다음달 5일(일)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덕문화전당과 앞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앞산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발행한 '산, 대왕을 품다'를 앞산 RPG 게임에 접목하여, 앞산에 산재한 왕건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쉽게 인식시키고 지역명소를 홍보하여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구광역시 남구가 주관이 되고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 주최로 개최하게 된다.
山, 대왕을 품다는 고려 왕건이 927년 9월 공산(지금의 팔공산)에서 견훤의 백제군에게 대패한 후 홀로 탈출해 앞산으로 숨어드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첫 장을 열고 있으며 이후 앞산의 화전민인 어리노인과 그의 딸 호류를 통해 자연과 농사의 이치를 깨닫고 사람에 대한 참사랑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책 속에서 앞산의 고산골과 왕굴, 은적사와 안일사 등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역사의식과 매력적인 문체에 힘입어 풍부한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참가자 신청접수는 선착순 250명으로 30일(화)까지 도시만들기 지원센터(http://www.citynamgu.net/) 및 남구청 홈페이지(http://nam.daegu.kr/) 팝업창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메일( dosijiwon@naver.com ) 접수하면 되고, 1팀당 2명이상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여야 하며, 참가자격은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으로 팀을 구성한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게임진행은 남구의 동명칭 유래 파악 및앞산의 역사적 장소 탐방 등 총 10가지로 이루어진다.
참가 팀에 대한 시상으로는 모든 미션을 빨리 완수한 순서대로 5개팀을 선발하여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4⋅5등 각5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시상하며, 추첨을 통하여 40명을 선정하여 앞산맛둘레길 식당 식사상품권(2만원 상당)을 수여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이번 “앞산 RPG게임은 남구 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대구시민들에게 앞산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알리기 위하여 남구의 대표축제인 제21회 대덕제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산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흔적을 체험하고 가족간 친구간의 더욱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